금융감독원(금감원)에서 최근 팀장급 직원 2명이 퇴사하고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는 지난 1월의 일이고, 그들은 3월부터 새 직장에서 일 시작했다.
금융당국이 가상자산거래소를 검사 중인 상황에서 빗썸이 금감원 출신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단순한 예외가 아니다.
금감원에서 20~30대 직원들의 자발적 퇴사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9년 7명이었던 퇴사자가 2023년에는 17명으로 뛰었고,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는 이미 22명에 달했다.
- 젊은 층의 이탈이 심각해지자 금감원은 지난해 5억 원을 들여 조직 진단 컨설팅까지 진행했다.
- 금융위원회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 자본시장국 소속 젊은 직원 3명이 동시에 로스쿨 진학을 이유로 퇴사하며 내부가 흔들렸다.
- 금융 공기업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 BIFC 입주기관 직원은 젊은 층의 퇴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한다.
- 특히 회계 자격증을 가진 직원들은 연봉이 높은 민간 회계법인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
- 젊은 인재들이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일자리를 바꾸는 것 이상의 구조적인 문제가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