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기업과 국책은행의 인기가 떨어진 데는 임금 문제가 크다.
민간 금융사는 최근 몇 년간 임금을 크게 올렸다.
예를 들어, 한국시티은행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2900만 원이고, KB국민은행은 1억 1600만 원이다.
인터넷 은행인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1억 1700만 원, 1억 1400만 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반면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은 9000만 원, IBK기업은행은 9100만 원에 그친다.
금감원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 5년간 거의 오르지 않았고, 오히려 줄어든 경우도 있다.
-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은행 직원 연봉은 6.8% 올랐다.
-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 연봉은 18.4%나 뛰었다.
- 이런 격차는 직원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다.
- IBK기업은행 노조는 지난해 최대 이익을 냈음에도 정부의 총인건비제 때문에 민간보다 30% 적은 임금을 받는다며 파업에 나섰다.
- 직원들은 금융 공기업이 ‘고연봉 직장’이라는 이미지가 임원들의 높은 연봉 때문이라고 말한다.
- 실제 일반 직원의 처우는 그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